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2024-03-14T11:09:48.408+09:00슭의 블로그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Blogger156125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50065959593767211172024-03-10T17:55:00.000+09:002024-03-10T17:55:05.778+09:00광축 키보드는 리니어가 맞는것 같다요즘 유행하는 키보드 중에 광축이라고 불리는 키보드가 있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는 전기신호가 흘렀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스위치가 있어 이 스위치를 어떻게 열고 닫는지 여부로 축이 정해진다. 광축은 이런 전기 신호가 아닌 빛이 통과하는 광센서가 본체에 있고, 자판을 누르면 센서를 가리는 방식으로 눌렀는지 측정한다. 구조가 단순하여 내구성이 좋고, LED를 넣기 좋아 화려하게 만들기 좋고 덕분에 PC방에서 많이 사용된다.
광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접점이 없고 순전히 사용되는 스프링의 압력으로 모든게 결정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키압 옵션은 없어서 다른 압력을 원하는 경우 수작업으로 개조하는 수밖에 없다. 대신 제조사에서 다양한 키감을 재현하고 있다.
해외에는 다양한 키감의 스위치가 판매되고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10196678769427247092024-02-27T21:39:00.000+09:002024-02-27T21:39:15.604+09:00의외로 키보드 스위치와 함께 사면 좋은 물건
그건 바로 삼성티비.추천 알고리즘이 이렇게 어렵습니다.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6009746073588092712023-04-09T14:11:00.003+09:002023-04-09T14:12:40.787+09:00흡음시트로 기계식 키보드 소음을 줄여보자 (스포: 실패함)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사람들은 '보강판 때리는 소리'라는 표현을 들어봤을 것이다. 키보드 리뷰에도 흔히 보이는 표현이다. 이 보강판 때리는 소리 때문에 흑축이나 적축 키보드를 사용해도 기계식 키보드에서 소음을 100% 잡기 힘들다. 하지만 이는 사실 틀린 표현으로 정확히는 '보강판이 울리는 소리'라고 표현해야 한다.
아무리 눌러도 키캡은 보강판에 닿지 않는다.
보강판을 때린다고 하면 흔히 키캡을 누를 때 키캡이 보강판을 때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키캡은 보강판에 닿지 않는다. 이 소리의 정체는 스위치에서 발생하는 소리다. 보강판의 유무로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강판을 때리는 소리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이는 스위치에서 발생한 소리가 보강판을 통해 울리기 때문이지, 보강판 자체가 소리의 원인은 아니다.
이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1674019779576733752023-03-31T22:50:00.001+09:002023-03-31T22:50:57.643+09:00[키보드] COX CK87 BT리얼포스를 사용한 뒤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 당시 널리 사용되던 흑축, 적축, 갈축, 청축, 녹축은 전부 사용해봤고 기판도 다양하게 사용해봤지만, 만족감이 리얼포스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남은 방법은 스위치를 분해해 스프링을 교체하는 것뿐이었는데 이건 너무 귀찮았고, 이 귀찮음을 이기고 스위치를 개조해도 리얼포스를 이기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리얼포스만 사용하고, 다른 키보드는 무선이나 미니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서브 키보드로 전락했다.그러던 어느 날 아는 선배 집을 놀러 갔더니 신기한 키보드들을 소개해주었다. 알고 보니 2014년 체리 스위치의 특허가 풀리면서 다양한 스위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체리와 협업해서 나온 일부 스위치와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6669811343540183812021-08-22T02:06:00.001+09:002021-08-22T02:06:54.801+09:00[책]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이과 드립 만화 xkcd 운영자로 유명한 랜들 먼로가 쓴 아동용(?) 과학책이다. 원서 Thing Explainer는 전문용어 없이 40여 개의 주제를 1,000개의 쉬운 단어만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번역하면서 사용된 단어는 1,500개로 늘었지만, 일상용어로 설명해준다.
전문 용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단점도 있다. 친절한 과학 그림책으로 얻은 지식은 확장하기 힘들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면 무엇을 알아봐야 할지 상상도 가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석유를 석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불타는 물"이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문맥상 나올 단어가 석유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해당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기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4261359232023531092021-08-21T22:47:00.001+09:002021-08-21T22:47:28.035+09:00[책] 일본인과 에로스일본인과 에로스 - 서현섭
2004년 나온 개정판이 아닌 1995년 판인 것을 보면 비행기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헌책방에서 산 책인 것 같다. 언제 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시기상으로는 2010년 즈음일 것이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그때 읽었던 것과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이 쓰인 1995년 읽은 독자들의 감상도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2010년 느낀 감상과는 꽤 다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95년이면 아직 대중문화 개방을 하기 전이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기도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지식은 전문가나 마니아의 영역이었다. 그런 시기였기 때문인지 일본 외교관 출신인 서현섭 작가의 책은 새로운 지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90074555848932532312021-08-17T02:17:00.001+09:002021-08-17T02:17:16.325+09:00[책]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 스티븐 호킹
이 시대 가장 유명한 이론 물리학자 중 하나인 스티븐 호킹의 대표적인 대중 서적으로, 현대 과학이 보는 우주에 대해 아무런 수식 없이 글만으로 설명한 책이다. 우주에 관한 책이지만 제목이 시간의 역사인 이유는 현대 과학에서 시간과 공간이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어 spacetime으로 모델링 되기 때문이다. 즉, 시간의 역사는 시간과 공간의 역사이고, 나아가서 과학이 우주를 보는 세계관의 역사이다.
제목은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지만 책을 이해하는데 그림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1988년 출간한 A Brief History of Time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증보판을 내면서 그림을 추가한 것이다. 다시 말해 그림 없이 글만으로도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64296231921892270142021-08-06T23:23:00.006+09:002021-08-06T23:24:54.462+09:00[책] 나는 너를 책처럼 읽을 수 있어나는 너를 책처럼 읽을 수 있어 - 그레고리 하틀리, 메리앤 커린치
미 육군에서 심문관으로 근무했던 그레고리 하틀리가 지은 바디 랭기지를 읽는 노하우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생각을 읽으려면 편견 없이 관찰하지만 관찰한 결과를 그 사람의 문화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 즉, 사람의 생각을 책처럼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책은 쉬운 그림 동화가 아니라 사전 지식이 필요한 외국어로 쓰인 전문 서적이다.
여기에서 이 책의 큰 문제가 있다. 아무리 한국의 생활이 서구적으로 됐다고 해도 한국인이 미국인이 아닌 이상 둘의 문화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바디 랭기지는 행위자의 사고방식이 어떤 문화에 기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저자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 알려주려고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82254337144840949822021-08-01T00:42:00.002+09:002021-08-01T00:42:25.149+09:00구독하던 블로그들을 정리했다이미지 출처
오랜만에 구독하던 블로그들을 정리했다. 2013년 구글리더가 죽고 Feedly로 옮겨간 뒤 처음 하는 작업이니 8년 만에 처음 하는 일이다.
RSS로 블로그를 본 지 10년이 넘었다 보니 오래된 블로그들도 많이 있었고, 당연히 이제는 업데이트되지 않거나 링크 자체가 연결이 안 되는 블로그도 많이 있었다. 블로그 주소를 바꾼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다른 서비스로 이전했을 거고, 아마 절필한 사람도 있을 거다. 이유야 어찌 됐든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신세 졌던 많은 사람의 글을 볼 수 없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는 피드들을 정리하다 보니 재밌는 현상이 보였다. 블로그 자체는 최신 글이 올라오는데 RSS 피드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런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3041165130155365442021-07-31T22:01:00.000+09:002021-07-31T22:01:12.348+09:00[책] 스몰토크 - 대화가 쉬워지는 말의 공식스몰토크 - 임철웅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스몰토크라는 것이 유행이다. 뭐라도 되는 것처럼 보이려고 스몰토크라고 쓰지만, 영어로는 그냥 small talk이다. 즉, 스몰토크는 본질적으로 그냥 잡담이다. 이걸 굳이 연습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같은 잡담이라도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남녀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잡담을 잘하기 때문이 아니다. 책에도 나오지만, 잡담을 잘하는 것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잘 기억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토픽을 잘 캐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결과지 이유는 아니다. 잡담을 잘하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타인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배려해주기 때문이다. 이걸 마음가짐을 바꾸지 않고 행동만 공식처럼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38444833889524315232021-07-30T14:00:00.002+09:002021-07-30T14:00:41.433+09:00[게임] Avaris 2: The Return of the Empress18,000 vs 18,000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구매했는데 이래저래 문제가 많다.
Avaris 2의 주인공은 사막에 있는 Avaris 왕국의 여왕이다. 근데 이름만 여왕이지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쿠데타가 일어나 왕국에서 쫓겨나기 때문에 여왕다운 일을 하는 것은 볼 일이 없다. 쫓겨난 여왕은 이웃 나라인 Orsas 왕국과 손을 잡아 군사를 지원받는다. Orsas 왕국의 지원군과 여왕 근위대를 이용해 반란을 일으킨 장군을 처단하고 왕국을 되찾는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다.
여왕이 어느 정도 지휘가 가능한 것은 여왕의 근위대뿐이다. 이들은 여왕을 따라다니며 주변에 있는 적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들도 다른 전략 게임처럼 세밀한 조종을 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진행 방향은 지정할 수 있지만 어떤 적을 공격할지는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31209254818860811652021-07-29T17:16:00.004+09:002021-07-30T00:50:15.837+09:00[책] 악마의 정원에서 : 죄악과 매혹으로 가득 찬 금기 음식의 역사악마의 정원에서 - 스튜어트 리 앨런
역사 속 다양한 음식들을 칠죄종에 따라 장을 구분하였다. 금기라는 테마를 칠죄종과 엮는 것은 가톨릭 문화권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리한 시도였다. 음식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으로 어떻게든 커버하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그래도 옷에 몸을 맞춘듯한 어색함은 어쩔 수 없다.
음식과 연관시키기 좋은 폭식 같은 주제는 별문제 없다. 색욕, 나태, 탐욕의 경우에도 왜 여기서 다뤄야 하는지 의아한 음식들이 있기는 하지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분노나 오만 같은 챕터는 아무리 관대한 마음을 가져도 넘어가기 힘들다. 작가도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모호하게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더 나아가서 질투에 해당하는 음식은 찾을 수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58016071818592807592021-07-22T00:15:00.002+09:002021-07-22T00:15:28.560+09:00[게임] 로스팅 리포트:대학생 수면제 사망사건로스팅 리포트:대학생 수면제 사망사건
비주얼 노벨 엔진 기반으로 만들어진 추리 게임이라고 해서 별 기대 없이 플레이했는데, 의외로 정석적인 안락의자 탐정 구조를 가진다. 주인공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용의자들의 증언만으로 범인을 찾는다.용의자는 3명. 할 수 있는 질문은 총 17개로 10번의 질문 내로 범인을 찾아내 맞추면 된다. 엔딩의 종류는 범인을 지목했지만, 근거를 들지 못하는 엔딩이 4개. 잘못된 범인을 지목하는 엔딩 15개. 제대로 된 추리를 하는 엔딩까지 해서 총 20개의 엔딩이 존재한다. 질문의 조합에 따라 범인을 지목할 때 쓸 수 있는 근거가 달라지기 때문에 엔딩을 전부 수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20개의 엔딩을 모아야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는다.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61608536964098330972021-07-21T16:24:00.002+09:002021-07-21T16:25:47.289+09:00[책] 도쿄 기담집도쿄 기담집 - 무라카미 하루키
귀신 이야기의 기담이 아닌 "아, 그런 일도 있었나요? 참 신기하네요"라는 느낌의 기담이다. "우연한 여행자", "하나레이 만", "어디에서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서",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 "시나가와 원숭이"의 총 5편의 소설을 담고 있다.그런데 그저 이야기 5개를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 이 소설들은 기담이다.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기담이니까. 현실적이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하지만 도쿄 기담집의 소설들은 현실적이다. 소설이라는 것이 분명한데 생생하게 살아서 다가온다. 비현실적이고 기이한 이야기를 독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첫 소설인 "우연한 여행자"는 저자의 경험으로 시작한다. 우연히 놀라운 일을 겪었는데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7721412880733410932021-07-18T23:11:00.002+09:002021-07-18T23:12:24.084+09:00[게임] HEADLINER갤럭시아라는 나라의 갤미디어 신문사에서 일하던 주인공은 축제 1주일 전 헤드라이너라는 직책으로 승진한다. 이제 갤미디어 신문에 올라갈 기사는 주인공의 손에 달렸다.
그런데 즐거운 축제 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외적으로는 주변국 리어리스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난민들이 들어오고, 내적으로는 개조 인간과 순수 인간 사이의 갈등이 심해진다.
주인공의 가족과 갤럭시아의 주민들은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그건 모두 주인공이 선택한 기사에 달려있다.
헤드라이너
축제가 시작하기 전까지 7일에 걸쳐 발행할 신문 기사를 선택하면 된다. 기사는 각각 게임의 중심이 되는 사건들과 관련 있다. 이들 중에서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선택해 신문에 실으면 된다. 이 사건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라면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10036231233522401672021-07-13T11:38:00.000+09:002021-07-13T11:38:10.295+09:00[책] API로 배우는 Windows 구조와 원리API로 배우는 Windows 구조와 원리
학부에서 배우는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운영체제 수업은 대부분 리눅스에서 실습한다. 그리고 학생 입장에서 리눅스 커널 소스는 볼 수 있지만, 윈도우 커널 소스를 볼 방법은 없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관한 지식은 리눅스로 편향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운영체제 수업을 듣고 윈도우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구매했던 책이다.
문제는 이 책이 "API로 배우는 Windows 구조와 원리"라는 것이다. API를 통해 배우는 책이기 때문에 이걸 읽어도 내부 구현의 차이는 알 수 없다.
책 내용이 안 좋은 건 아닌데, 운영체제 수업을 이미 들었다면 굳이 볼 필요는 없다. 수업에서 사용되는 Operating System Concepts를 읽었으면 이 책은 굳이 읽을 필요 없다.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5572901138460310932021-07-12T00:27:00.000+09:002021-07-12T00:27:18.823+09:00[책] 알기 쉽고 재미있는 비행기 이야기비행기 이야기 - 임달연 저
내 인생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었던 시절을 꼽으라면 대충 18살부터 21살 즈음일 것이다. 그 몇 년 읽은 책이 나머지 30여 년 동안 읽은 책 수보다 많을 만큼 책 읽는데 열심이었다. 당시에는 도서정가제가 도입되기 전이라 YES24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알바비의 대부분을 책에 써도 모자랄 정도로 책을 많이 샀고, 더 저렴하게 책을 구할 수 있는 헌책방도 많이 이용했다. 이 시절 헌책방에서 샀던 책들은 대부분 이사하면서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아직 한 권이 남아있었다. 1991년 출판된 이 책이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 가장 오래된 책이 아닐까 싶다.
오래된 책이지만 구성은 나쁘지 않다. 비행기의 원리와 역사에 관해 설명하는데,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3337594310138955972021-07-11T00:04:00.001+09:002021-07-11T00:04:49.252+09:00[책] 신들의 사랑법신들의 사랑법 - 이동현 저
첫 번째 장에서는 제우스를 중심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다윗과 솔로몬의 여자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장에 이어 그리스 신화의 여신들과 성경에 나오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섞은 세 번째 장으로 마무리한다.
그리스 신화와 성경. 언뜻 보기에 이 두 소재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근대 이전 유럽 철학은 그리스 신화에서 발달한 헬레니즘과 기독교 철학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둘의 엮음은 자연스럽다. 이 둘은 유럽 철학의 근본이기 때문에 미술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됐다. 그렇기 때문인지 이 책에서도 많은 그림이 삽화로 들어가 있다. 유명한 그림부터 작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그림까지 그리스 신화와 성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저자가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37174529337653488452021-06-27T15:23:00.003+09:002021-06-27T15:24:46.827+09:00[책] 지리의 힘지리의 힘 - 팀 마샬
영국의 저널리스트 팀 마샬의 저서 Prisoners of Geography의 번역서로 지정학으로 세계정세를 풀어 본 책이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당선됐을 당시 다른 나라에서 보는 세계정세는 어떨지 궁금해서 샀는데, 어쩌다 보니 책장에 고이 모셔 놓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미국 대통령이 바뀌어 있었다. 국제 정치에 관한 책은 언제나 그렇듯이 조만간에 최신 정세를 반영한 책이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번역이었다. 단순히 문장이 깔끔하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오역이 많이 보였다. 앞 문장과 모순되는 문장이 있는 경우도 있고, 내가 알던 지식과 다른 내용을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 혹시 내가 잘못 알았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5064134516918633722021-05-01T01:58:00.001+09:002021-05-03T09:22:32.560+09:00[책] 냉전냉전 - 이근욱
냉전이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소련의 멸망까지 미국과 소련 사이가 극도로 긴장 된 시기를 말한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첩보전, 군비 확장, 우주 개발 경쟁, 제3국을 통한 대리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견제하였다. 과도한 핵 경쟁으로 지구 멸망 직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한 갈등이 있었지만, 두 국가 사이에 직접적인 무력 충돌은 없었기 때문에 냉전이라고 불린다.
냉전의 종식은 소련의 해체로 끝났다. 냉전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미국과 소련의 경쟁이었기 때문이다. 냉전을 막연하게 Capitalist Bloc과 Communist Bloc의 이념전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이런 관점으로는 20세기 미국과 소련, 중국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니키타 흐루쇼프의 탈스탈린 운동을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4698434973644954582021-04-29T13:15:00.002+09:002021-04-29T13:15:25.857+09:00[책] 평화적 세력전이의 국제정치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어떤 미래로 갈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영국과 미국의 관계를 통해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결론은 영-미 세력전이 같은 평화적 세력전이는 쉽지 않으리라는 것.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애초에 영국-미국 세력전이가 평화로웠던 것은 두 나라 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 피로도가 쌓였던 게 크다. 두 나라 사이가 평화로웠을 뿐 두 나라가 평화로웠던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다.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89486118368735834612021-04-28T00:18:00.000+09:002021-04-28T00:18:17.513+09:00[책] 구멍 뚫린 두개골의 비밀 - 알고 나면 재미있는 뇌 이야기구멍 뚫린 두개골의 비밀 - 최석민
뇌 과학에 관해 서술한 책으로, 총 세 챕터로 구성돼 있다. 첫 챕터에서 뇌 질환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그 뒤 챕터에서 기능과 구조를 설명한다. 의사가 썼기 때문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질병이 생기는지에 집중해서 설명하였다. 일단 어렵지 않게 썼기 때문에 막힘 없이 술술 읽힌다.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65943038246934276072021-04-27T23:04:00.003+09:002021-04-27T23:04:43.962+09:00[게임] Shadwen키 큰 쪽이 Shadwen 키 작은 쪽이 Lily
암살자 Shadwen이 왕을 죽이러 가는 길에 고아 소녀 Lily를 구해준다. Shadwen은 빨리 가던 길 가고 싶지만 갈 곳 없는 Lily는 Shadwen을 따라간다. 냉혹한 암살자가 왜 쫓아오는 소녀를 뿌리치지 않고 데리고 가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경비병에게 들키지 않고 Lily와 함께 왕에게 가는 것이 목표다.
Shadwen은 독특한 시스템을 가졌다. 히트맨이나 어쌔신 크리드 같은 다른 잠입 게임은 적에게 발각되면 전투가 시작된다. 그래서 잠입보다 액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Shadwen은 발각되면 게임오버다. 발각되기 전에 적을 죽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른 잠입 액션 게임처럼 무쌍을 찍으며 진행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게임오버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43490835631415879392021-04-25T20:58:00.001+09:002021-04-25T20:59:11.608+09:00[게임] Iris.Fall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는 퍼즐이라는 것과 빅토리아 시대로 보이는 배경에서 Contrast가 생각났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과 전혀 다른 게임이다. Contrast는 서커스를 중심으로 근대 과학이 첨가된 퇴폐미가 느껴지는 재즈라면, Iris.Fall은 동화와 마법이 어우러진 인형극이다.
주인공이 악몽에서 본 검은 고양이를 따라 이상한 폐가의 지하실에 들어가면서 게임은 시작한다. 폐가를 오르며 막힌 길을 열기 위해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퍼즐을 푼다. 탑을 오르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대사도 내레이션도 없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는 적당히 추측해야 한다. 한글화가 되긴 했지만, 대사가 한 마디도 없어서 의미는 없다.
플레이 시간은 4시간 정도. 잘 플레이하면 2회차 플레이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모든 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8802251219309351056.post-18739531915476932572021-04-23T01:20:00.005+09:002021-04-23T11:24:03.706+09:00[게임] Do Not Feed the Monkeys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먹고사는 백수인 당신은 친구의 추천으로 이상한 비밀 동호회에 가입한다. 회원 자격을 유지하려면 꾸준하게 돈을 들여야 하지만, 원숭이의 케이지를 감시할 수 있는 MonkeyVision이라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동아리의 기본 규칙은 원숭이들에게 관여하지 않는 것(Do Not Feed the Monkeys)이지만, 걸리지만 않는 수준에서 원숭이들을 적당히 이용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Do Not Feed the Monkeys는 감시카메라 너머의 사람을 관찰하여 그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이다. 정보는 직접적으로 주어지기도 하고 주어진 키워드를 검색하여 알아낼 수 있다. 알아낸 정보는 동호회에 보고하거나 사적으로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
구매한 케이지의Seulgi Kimhttp://www.blogger.com/profile/13356157795179922345noreply@blogger.co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