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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Prototype 2

2년 전쯤 플레이했던 프로토타입 의 후속작으로 알렉스 머서가 뉴욕의 바이러스 사태를 정리한 지 몇 년 뒤, 어째서인지 다시 바이러스가 발발한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작의 주인공인 알렉스 머서는 최종 보스로 나오고, 제임스 헬러라는 전직 군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헬러가 파병 다녀온 사이 뉴욕에 살고 있던 가족들은 바이러스에 의해 죽었다. 그 후 바이러스 괴물의 대명사가 된 머서를 찾기 위해 레드존 순찰업무에 지원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분대는 전멸하고 심지어 머서에 의해 감염체가 돼 블랙워치에 잡혀간다. 블랙워치에 의해 이것저것 실험당하다가 탈출한 헬러는 머서에게 블랙워치야말로 사건의 원흉이라는 말을 듣는다. 머서도 의심스럽지만, 블랙워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이 확실하기에 일단은 블랙워치를 때려잡으며 사건의 원흉을 찾는다.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이나 분위기는 전작과 비슷하다. 역시나 좀비들이 드글거리고 좀 더 튼튼한 감염체들이 나오고, 좀비와 주인공을 죽이지 못해서 안달이 난 군인들과 수퍼 솔저들이 있다. 다만, 전작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 뉴욕이 배경이었기 때문에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서 좀비가 나오는 지역이 늘어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미 바이러스에 점령당한 뒤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좀비가 나오는 곳이 정해져 있다. 구역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진다. 블랙워치 본부가 있다고 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하는 Green Zone. 종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Yellow Zone. 이미 바이러스에 점령당해 길거리에는 좀비들이 넘쳐나는 Red Zone. 각 구역은 하늘을 날아서는 이동할 수 없고, 공중 가교 이벤트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다. 주인공의 무기는 전작에서 잉여취급 받던 muscle mass가 없어진 대신, 주변의 물건을 잡아 와 공격하는 tendril이라는 능력이 생겼고, 기존에 만능 무기였던 blade가 약해진 대신 다른 능력들이 전체적으로 전부 좋아져 상대방과의 상성에

[게임] Prototype 리뷰

   프로토타입 2 가 나온 지 2년도 넘었는데 왜 이제 와서 1 을 리뷰하냐고?   그야 이제야 엔딩을 봤으니까.   이제야 플레이를 시작한 건 아니고 플레이 자체는 거의 5년 전에 시작했는데 이제야 엔딩을 봤다. 정확히는 5년 내내 했던 건 아니고, 5년 전부터 플레이하다가 중간에 막혀서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고를 반복했다.  최종 보스라고 생각했던 엘리자베스 그린 은 허무할 정도로 쉽게 잡는다. 근데 문제는 그 뒤로 난이도가 헬로 간다.   일단 보스급도 아니고 일반 몹들로 나오는 슈퍼 솔저 들의 공격이 너무 아프다. 진짜 아프다. 주먹도 아픈데 가끔 잡아 던지기를 같은 기술을 쓰는데 이거 당하면 진짜 진짜 아프다. 커맨드 키를 눌러 카운터를 넣을 수도 있지만 거의 1초 안에 눌러야 해서 누르기 어렵다. 그러는 와중에 이쪽 데미지는 거의 안 들어간다. 체감상으로는 헌터 보다 강한 것 같다. 이 정도 병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뉴욕을 구출하지 못한 블랙 워치  사령부가 상당히 무능해 보일 정도이다.  그래서 슈퍼 솔저들 상대하려고 스킬 올리려고 이벤트 하는데, 이건 정말 깨라고 만든 미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난이도. 몇몇 이벤트들은 할 만한데, waypoint찍는 이벤트 같은 경우는 아무 실수 없이 플레이해도 과연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을까 싶다.   그걸 어찌어찌해서 최종 보스까지 가면 supreme hunter 가 나오는데 supreme hunter의 가시 공격은 잘못 맞으면 피가 거의 바닥까지 닿게 하는 데다가 한번 맞으면 그로기 상태가 돼서 supreme hunter가 바로 공격해오는 것 맞고 사망하기 십상이라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싸움 중간에 3분에 시간제한까지 걸리고 이 시간제한을 넘기면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에 더 까다롭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해병들이 나보다는 supreme hunter를 때리는데 더 신경 쓴다는 것인데 어차피 그런 공격 별로 데미지도 안 들어가고, 오히려 내가 큰 기술을 쓰려고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