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Call of Juarez: Gunslinger
Call of juarez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주인공인 사일러스 그리브즈가 가족을 죽인 원수 밥을 찾아 죽이기 위해 연관된 자들을 하나씩 잡으며 추적해나가는 전형적인 서부극이다. 게임의 플롯은 단순하고, 스토리적인 연출도 별것 없다. 매 챕터마다 길따라 가면서 튀어나오는 적들을 죽이고, 보스를 찾는다. 찾아낸 보스가 농성 중이면 다이너마이트로 터트리고, 끌어내서 결투한다. 이게 끝이다. 게다가 범인을 실시간으로 추적 중인 설정이 아니라, 술집에 들러 술 마시면서 다른 손님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한다는 설정이라서, 정해진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려고 하면 바로 체크포인트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그런데 몰입감은 정말 쩐다. 오픈 월드 게임이 아니라서 플레이 타임 5시간 조금 넘는 정도에, 수집 100%를 위해서 2시간 더 플레이하고 있지만, 재미만큼은 확실하다. 이런 걸 보면, 사실 오픈 월드 게임이 게임 본연의 재미를 해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최근 게임 불감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 없었는데(신기하게 그러면서도 엔딩은 다 봤다.) 모처럼 만에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플레이했다. 시스템 독특한 시스템으로 집중, 위험 감지, 듀얼이 있다. 집중 집중 모드는 상대방을 죽여 집중 게이지가 올라가면 사용할 수 있는데, 집중 모드가 되면 상대방이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적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나, 저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그리고 집중 모드에서는 적이 빨간색으로 눈에 띄게 나오기 때문에 상대방의 수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탄환도 천천히 날아오기 때문에, 집중 모드에서 탄환을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험 감지 위험 감지는 위험 감지 게이지가 전부 가득 찬 상태에서 내가 죽을만한 탄환이 날아오면 자동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탄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