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 더블징거다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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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징거다운 킹  단백질의 맛. 단백질과 기름의 맛인데 맛 없을 리가 없다.  근데 패티를 빼면 더 맛있겠다. 패티 빼고 더블징거다운을 다시 팔면 안 되나?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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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이자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된 체페슈 공작이 드라큘라가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얼마 전 메이즈 러너 를 보러 갔다가 나온 광고가 마음에 들어서 보러 갔는데...... 아래 내용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 돈.... 내 시간....  진짜 이렇게 돈과 시간이 아까운 영화는 오랜만이다.  연출은 전반적으로 평범하다. CG를 이용한 액션 씬에 나름 신경을 썼지만, 이미 게임에서 흔히 보이던 장면들이라 별 감흥이 없다.  드라큘라라는 소재를 해석하는 방식이 지루하다. 매력적인 뱀파이어나 그 뒤에 숨겨진 슬픈 이력 같은 건 소설  뱀파이어 연대기  이후 이미 클리셰에 가까울 만큼 널리 쓰이는 소재라서 오히려 지루하기까지 하고, 드라큘라 본인을 영웅으로 재해석하는 것도 이미 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해석이다.  아무런 이야기도 없다. 전체적으로 체페슈가 드라큘라가 된다는 결말을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갈 뿐이다. 무엇보다도 체페슈 공작 이외의 캐릭터가 그저 병풍역할밖에 하지 않는다.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죽는다.  개연성도 전혀 없다. 애초에 3일밖에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체페슈 공작이 첫날밤 해야 하는 일은 1,000명을 꼬챙이에 꽂는 게 아니라 술탄의 군대에 쳐들어가는 것이었다. 하다못해 둘째 날이라도.  그리고 마지막 술탄이랑 싸울 때는 왜 고전한 거지? 힘이 약해지고 말고 할 것 없이 박쥐로 변해서 뒤에서 찌르면 되는 것 아닌가? 난 처음에는 은 위에서는 아무 능력도 못 쓰는 줄 알았는데 위급해지니 잘만 쓰던데. 뭔가 주인공에게 위기 상황을 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차라리 술탄도 다른 악마에게 힘을 빌렸거나 하는 식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냥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연성 있게 처리할 의욕조차 없었던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작품은 유니버설 픽처스의 다음 작으로 예정된 크로스오버 무비에서 드라큘라를 등장시키기 위해 만든 작품 그 이상은 아니다.

가츠몽 - 서울대입구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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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모밀 정식  수제 돈까스 전문점의 서울대입구역 지점.  돈까스랑 냉모밀이 같이 나오는 냉모밀 정식을 시켰는데 냉모밀도 돈까스도 평범하다.  평범한 수제 돈까스와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냉모밀의 맛.  그냥 무난하게 먹고 싶을 때 가서 무난하게 먹을 듯.

[게임] Gods vs Humans

 얼마 전 스팀을 통해 출시된 게임 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귀여워 보여서 샀다.  목표는 바벨탑을 지어서 신들이 사는 하늘의 문을 열려고 하는 인간들을 막는 게 목표다.  탑의 각 층에는 4개의 기둥이 있고 이걸 전부 power를 써서 부수면 그 층이 무너진다.  당연히 이걸 막고 고치려는 인간들이 있고, 이 인간들을 건드리면 worship이 떨어지고, worship이 떨어지면 power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난다. 그래서 탑은 부수지만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인간들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탑을 부셔야 한다.  아무런 리뷰도 안 보고 그래픽만 보고 산 건데... 재미가 없다.  정말이지 재미가 없다. 어떤 신을 선택하든 적절히 워십을 모으고 적절한 층을 선택해서 일순간에 기둥을 부수면 게임이 끝난다. 그래도 튜토리얼 깨고 뭐하고 하나라 한 2시간쯤 했는데 이 이상 플레이할 마음은 안 든다.

[영화] The maze 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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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잃은 주인공 토마스는 숲 속(glade)에서 깨어난다. 글레이드에는 이미 많은 소년이 갇혀 있었다. 이들도 주인공처럼 기억을 잃은 상태고 3년 동안 글레이드를 둘러싸고 있는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중이다.  과연 토마스와 친구들은 미로를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까지가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시놉시스다. 딱 봐도 재미있어 보인다. 그리고 재밌다. 아직 상영 중인 영화니까 별다른 스포일링은 안 하겠다. 근데 최소한 티켓값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란 건 보장할 수 있다. 빨리 2편 스코치 트라이얼도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그보다 게임으로 안 나오려나? 미친 듯이 미로를 달리는 게임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