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던 블로그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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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구독하던 블로그들을 정리했다. 2013년 구글리더가 죽고 Feedly로 옮겨간 뒤 처음 하는 작업이니 8년 만에 처음 하는 일이다.

RSS로 블로그를 본 지 10년이 넘었다 보니 오래된 블로그들도 많이 있었고, 당연히 이제는 업데이트되지 않거나 링크 자체가 연결이 안 되는 블로그도 많이 있었다. 블로그 주소를 바꾼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다른 서비스로 이전했을 거고, 아마 절필한 사람도 있을 거다. 이유야 어찌 됐든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신세 졌던 많은 사람의 글을 볼 수 없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는 피드들을 정리하다 보니 재밌는 현상이 보였다. 블로그 자체는 최신 글이 올라오는데 RSS 피드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런 블로그를 보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괜찮은 글을 쓰길래 구독하려고 했는데 피드를 제공하지 않는 구독하지 못한 경우가 꽤 있었다. 새 글을 쓰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서 알려주고 별도의 피드를 제공하지 않는 식이었다.

당장 내 블로그도 Trackback을 사용하지 않고 있고, 답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블로그도 꽤 봤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당연히 피드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피드를 제공하지 않는 블로그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그럴거면 그냥 미디엄이나 텀블러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면 되지 왜 블로그를 하는 걸까? 어쨌든 이런 블로그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과거에는 피드를 제공했던 블로그들조차 피드를 제공하지 않기 시작했다. 내가 이해되느냐와 상관없이 그냥 세상이 변하고 있는 거니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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